충성! 3월 23일이 울 아들 제대 날짜입니다.
제가 지금 사는 곳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인데 재개발 제한구역이라
정말 하남시 주민들 좀 불편하게 살아요. 증,개축 금지지역이라 이유는
상수원보호구역(팔당댐 상류 근처), 고도제한구역(성남인근지역) 거기에
7-80%가 그린벨트구역(서울 외곽 숲 조성지역)의 3대 금지에 걸려 있거든요.
저희 집도 마찬가지라 아주 옛날 집이라 전기세,가스요금 엄청 나오고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해 수시로 싸움이 나는데다 좁은 골목길에 양쪽 주차가 되어 있어
일방통행처럼 양쪽 통행차가 겹쳐 서로 양보하라고 싸움까지 나는 경우도
엄청 많아 2년을 못채우고 이사가는 경우도 많고요 저는 특히 제 바로 윗집에
비글이 살아서 수시수때로 짖고 주방이 바로 위인지 가끔 절구질소리도 나요.
저도 2년 살았는데 많이 불편해 원래는 12월쯤 이사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자기와 집도 같이 고르고 이사도 같이 하자고 해서 3월 이후로 미뤘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아들이 구정때 외박나와서 하는 말이 소대장이 전문하사로 6개월만
도와주라고 제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아들 마음은 이미 거의
복무하기로 결정했고요. 3월 23일에 제대해서 집에 왔다가 3월 24일날 재입대.... ㅠ.ㅠ
군대 2번 가는 건 아니고 원래 근무하던 곳에서 군무원으로 6개월 근무하는 거고
여러가지 환경이 달라진다지만 영 기분이 묘하네요.
덕분에 이사는 9월 이후로 연기이고 당분간 독신생활 연장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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