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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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돌이

( 2004-05-09 15:10:01 , Hit : 4677 )

모디팩 , 그리고 유감..

저의 애마인 시그마리온 3에 쓸 요량으로, 멀티배터리팩 모디팩을 구입하였습니다.

저의 무선랜에 공급할 5V 전압으로도 쓰고 9V가 나온다니 시그마리온도 충전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받고나서 테스트를 위해 모디팩의 스위치를 올렸을때 바로 전선과 내부에서는 열이 났으며, 그 후부터는 9V가 안나오더군요.

원인은 변환 플러그의 문제였습니다. 내부에 쇼트가 생겼더군요.

뭐 순탄하게 AS는 잘 처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장이나면서 문득 생각이 든게 있었습니다.

왜 갑자기 내부가 그렇게 뜨거워 졌을까..

뭐 쇼트가 난다면 열이 발생하면서 부품이 타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뜨거워지기만 했지 타는

냄새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거든요.. 여기서 한가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모디팩이 왔습니다.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잘 작동이 되더군요.

하지만 모디팩은 저의 손가방에 있어서 너무 두꺼운 존재였고, 스팸 모양의 모디팩을

일자형으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분해의 과정은 매우 힘겨웠습니다. 수축튜브 난도질후, 악몽같은 글루건 떡칠이 남아있더군요.

여기서 알게된 사실은

1. 셀이 7개이다.
2. 셀의 용량이 4.0Ah (4000mAh) 이다.
3. 전압 전환 회로가 단순하다.

였습니다.

뭐 1,2번이야 저 내용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는것이고요.

3번.. 저는 좀 뭔가 다른것을 기대하였습니다만..

역시 쇼트가 났을때에 아무것도 안 탄 이유가 있더군요.

왜냐면은 회로에 다이오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전압 변경방식의 예를 들자면 셀 3개를 연결한후 다이오드로 전압 강하,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것이죠.

물론 다이오드가 역전류 방지의 기능으로도 쓰입니다만, 저는 뭔가 좀 다른걸 기대하고 있었죠..

멀티 전압이라길래 뭐 마이컴과 레귤레이터를 통한 회로다.. 이런 상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 전기쪽을 알고 계시다면은 충분히 이해하실만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회로로 과연 기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안정성에 의심이 드는군요.

단순히 이런 회로라면 과충전이나 아니면 방전시에 나오는 전압이 틀리기 때문에 기기 자체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뭐.. 그러면 자세한 참고 자료를 보도록 하죠.

모디팩의 실체입니다. 저는 가방에 넣고 사용할 요량으로 AS를 과감히 포기하고 까서 일자형

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나와있듯이 셀 하나 크기의 아크릴 관에다가 DC IN,OUT 잭, 테스트용 LED, 스위치

를 고정해 놨습니다. 그 위쪽에는 미세하게 나마 4.0Ah라고 써져있는것이 보입니다.

대충 이 정도이다를 파악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모디팩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뭐 생산에 드는 원가와 인건비를 생각해 볼때에 나름대로 쓸만한 가격에 쓸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쓰는 시그마리온 3에는 잘 맞지 않는군요...

역시 전압회로에서는 모디아와 차이가 있는것 같군요.

여하튼 모디팩에 대한 아쉬운점, 그리고 사용 소감을 마칩니다.

제가 보기에는 토드님도 잘 몰랐던 사실인것 같고.. 아마도 강전사하고 잘 해결해 줄것이라 믿습니다.

노태훈 (2004-05-09 17:07:28)

저도 시그3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모디팩을 시그3에 꼽지 않은 상태에서 전압을 측정하면 대략 9.5V가 나옵니다. 하지만 시그3에 꼽자마자 전압이 강하해서 8.7~8.8V까지 떨어지더군요..그러다가 계속 사용하면 모디팩의 원래 전압인 8.4V까지 떨어지게 되는데 이걸 시그3에 꼽으면 7.7V까지 전압이 떨어져서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즉 본래 용량의 절반이상을 못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셀이 7개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같은데...아무래도 셀을 하나 더 집어넣던지 해야 쓸만할 것 같습니다. 시그3 원래 아답터의 전압은 9.5V 입니다..

한태권 (2004-05-09 23:08:51)

그럼 뜨거워졌다는것이 셀이 과열이 되었단 소리인데?!

그럼 폭발의 가능성도 있겠군요?

보라돌이 (2004-05-09 23:24:55)

폭발의 위험성은 오히려 없습니다. 쇼트가 나면 다이오드에서 열이 나면서 전선의 땜질이 그냥 떨어질 뿐입니다.

(2004-05-10 12:22:09)

일단 업체측과 이야기를 진행중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셀의 용량과 셀 7개의 내용입니다.
물론 저역시 이 부분에 대해 알지 못했던 사항이었고 확실한 조치를
취할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기나 베터리에 지식이 조금 있었다면 이런 불편함을 드리지
않았을 터이고.. 괜한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모쪼록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짐모리슨 (2004-05-10 13:17:08)

음......예전에 강전사라는 곳이 문제가 많다고 들었었는데 역시나 인가...

한태권 (2004-05-10 16:38:48)

역시나 주문제작은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곳에서 하는게 ~

모빌리안 (2004-05-10 23:09:48)

제 시그마리온도 그러더군요, 이것은 어쩔수 없는 니켈수소의 전압강하 현상이지요,

우섭진 (2004-05-11 01:07:20)

셀이 7개인건 그림내용에 있는거구요,, 그럼 님은 셀을1개 더사용하면 11v로 시그3에 연결할수있어요? 한번해보세요,, 제생각에 뻑"" 타버릴것 같은데요. 모빌리안 말씀데로,, 부하가걸리면 전압은 떨어지는겁니다,,내참,, 시거3 어덥터가 9.5v면 이것 사용하면 충전되겠어요?? 만충전해도 사용하기 힘들겠네요,, 참,,이상해요
그림에는 7개로보이고 1곳은 짹이연결자리가 있느데,, 8개라니,, 그리고 공구시 9v라고 했는데,,원 9.5v니,,
그리고 모디팩" 그냥베터리팩 인데,,레귤레이터회로니,,마이컴??이니,,
비싼돈주고 그런건 사는것이맞는것 같고,,리뷰 내용에,,모디팩, 건전지팩이라는 그런내용에,, 확장베터리 로써 기능 내용도 나온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시그3용 9.5v용으로 따로 공구하세요. 9v용에 맟추지말고,,

전자과 다니는 저로서는 리뷰부터보고있었는데,, 님들 상식 과 표준이 없네요,, 9v를 9.5v사용하는사람이,, 정상이 아니라고하질않나??
건전지팩을,, 레귤러이터,,마이컴이라하질를 않나?.. 공구내용이 뭔질모르겠어요. 기준이뭐예요? 말도않되는 예길허니,,, 9v사용하는분만 예기해요.. 마이컴은,,,파워레디에게 예기허구,,, 레귤레이터는 충전기사실때 예기허구,, 뭐가뭔지도 모르는 는것 같아요,,

보라돌이 (2004-05-11 09:05:50)

정확히 설명드리자면, 모든 아답터는 정상 출력보다 약 0.3-0.7V 위의 전압을 출력하고 있습니다. 위의 시그 3 어댑터에 9.5V가 나온다는 소리는 정상입니다. 이걸 시그로 연결하였을 경우 9V로 전압 강하가 일어나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보통 위와 같은 니켈 수소 셀 하나의 용량은 1.2V이며, 강전사에서 제시하는 내용은 만충되었을때의 용량이 1.35V까지 나온다는 소리입니다만, 이 만충되었을때의 상황이 오래가지 못하여서 전혀 소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시그 3에는 1.2V x 8EA 정도를 달아주어서 9.6V가 나오고 이를 연결하면 9V 정도로 강하가 생기는것이 일반적이죠.

무엇보다 중요한점은 셀이 7개, 4000mAh였다는 점입니다. 실제 스펙과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죠.

그리고 제가 언급한 내용은 저는 그냥 단지 그러한것을 기대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죠.. ^^ 새로운 파워레디의 제품을 보니까 마이컴 칩이 들어 있어서 각 기기의 전압을 판별해 줘서 그 기기에 맞도록 출력하는 기능이 있더군요. 제가 얘기한 마이컴과 레귤레이터는 이런 뜻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지면 무지 비싸지겠군요 -_-)
뭐 가격으로만 보면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은.. 역시 파워레디의 AP-7200 모델을 기다리는것이 좋을듯 하군요.

(2004-05-11 17:53:33)

우섭진님. "님들 상식 과 표준이 없네요" 라고 하셨습니까? 상당히 회원분들을 비하시키는 발언을 하시는 군요. 분명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껍니다. 저만 해도 잘 모르고요. 전자과 다니신다고요? 그 쪽에 대해 잘 아시겠네요. 그럼 예를 들어 우섭진 님이 뭔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데 "님은 상식 과 표준이 없네요" 라는 말을 들으신다면 기분 좋으시겠습니까?